자연을 품은 노르딕 인테리어, '선라이트'

시 윤 첸의 섬세한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주거 공간

이 주거 공간은 세 개의 침실과 두 개의 거실을 갖추고 있어 네 식구가 편안하게 공존하면서 각자의 독립된 공간을 즐길 수 있다. 회색, 흰색, 목재 무늬 색상의 공용 영역은 어느 각도에서나 자연스럽게 생활감을 전달하는 부드럽고 따뜻한 노르딕 공간을 그려낸다. 거실, 서재, 주방은 가구를 통해 서로 다른 블록의 기능을 정의하면서 열린 공간으로 연결된다.

색상 매칭에 있어서 흰색과 목재 무늬를 결정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북유럽의 자연 색상 체계를 사용했다. 흰색 페인트를 기본으로 하고, 벽면과 천장에 목재 무늬를 산재시켜 내부 벽의 표현 변화를 더했다. 거실과 서재 부분의 일부 벽면에는 회색 페인트를 추가하여 휴식이나 작업을 할 수 있는 조용한 환경을 제공한다. 주방 영역의 다목적 캐비닛 코너로 돌아서면, 생활의 따뜻한 느낌을 창출하기 위해 밝은 색의 목재 무늬를 사용했다.

본 사례에서는 노르딕 색상 체계를 선택하여 자연적인 생활감을 창조하고, 야외의 비옥한 농지와 도시 전망을 연결한다. 흰색 기반과 목재 무늬의 어휘는 개인 영역으로도 확장되어 각 방의 분위기를 변화시킨다. 주인 침실에는 우아한 파란색을 추가하여 햇살을 담는 공간을 더욱 맑게 만들었고, 두 아이의 방은 아이들의 필요에 귀를 기울여 핑크, 회색, 파란색과 같은 생동감 있는 색상을 사용했다.

가족이 만나는 공용 공간은 매우 중요하며, 열린 공간 디자인은 가족 간의 자유로운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가구의 볼륨으로 공간 기능을 정의하고 순환하는 동선을 촉진한다. 집에 오래 머무르더라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주인 침실에는 바다를 향한 창가에 따라 나오는 L자형 소파가 있어 아늑한 고독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홈 환경은 주인이 갈망하는 공간이며, 흰색 톤과 목재 무늬의 사용, 그리고 생동감 있는 색상을 더함으로써 공간의 흥미를 증가시킨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환경은 사람들이 항상 행복한 기분을 유지하게 하며, 생활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이 사례의 디자인 목적이다.

소파 위에는 식사 공간으로 이어지는 빔이 걸려 있는데, 칸막이 없는 열린 공용 영역에서는 다소 어색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디자인 기법을 통해 이를 장점으로 변환할 수 있다. 목재 무늬 장식은 압박감을 약화시키고 공용 영역의 디자인 어휘와 일치시켜 전체적인 조화를 높이며, 빔은 여가와 오락의 기능을 나누는 동시에 공용 영역을 하나로 연결한다.